[미디어펜=석명 기자] '녹두전'이 프리미어12 야구중계 효과(?)를 누렸다. 경쟁작인 'VIP'의 연이은 결방으로 시청률이 많이 올라가 자체적으로 두번째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시청률(전국기준)은 25회 5.4%, 26회 7.7%를 나타냈다.

   
▲ 사진=KBS 2TV '조선로코-녹두전' 포스터


전날(11일) 23회, 24회 시청률 5.1%, 6.9%보다 각각 0.3%포인트, 0.8% 포인트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26회의 7.7%는 지난 10월 1일 4회 방송 때 기록한 8.3%의 자체 최고시청률 다음으로 높은 수치였다.

아무래도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 SBS 월화드라마 'VIP'가 프리미어12에 출전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경기 중계방송 때문에 이틀 연속 결방한 영향이 있어 보인다. 'VIP'는 11일 월요일에는 한국-미국전, 12일 화요일에는 한국-대만전 중계로 내리 결방했다. 'VIP'는 지난주 5일 방송된 4회에서 9.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첫 방송 시작 이후 '녹두전'을 제치고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한편, '녹두전'과 일부 방송 시간이 겹친 한국-대만 프리미어12 중계방송 시청률은 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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