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이 일본을 잡고 대회 2연패를 이루기 위한 필승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정후가 톱타자로 나서고, 박병호가 변함없이 4번에 배치된다. 공수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김상수가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격하는 것이 눈에 띈다.

오늘(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전에 나서는 한국대표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1번 이정후(중견수)-2번 김하성(유격수)-3번 김재환(지명타자)-4번 박병호(1루수)-5번 김현수(좌익수)-6번 양의지(포수)-7번 민병헌(우익수)-8번 허경민(3루수)-9번 김상수(2루수)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 일본과 결승전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김상수. /사진=KBO SNS


이번 대회 한국대표팀 가운데 최고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정후가 톱타자로 김하성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중심타선에는 김재환-박병호-김현수가 포진했다. 아직 거포 본능을 발휘 못한 박병호가 김경문 감독의 여전한 신뢰 속 4번 중책을 맡았다.

3루수로 허경민, 2루수로 김상수가 선발 출격한다. 주전 3루수 최정이 다리 상태가 아직 좋지 않아 수비력이 좋은 허경민이 먼저 나서고, 전날(16일) 일본전에서 좋은 타격과 수비를 선보인 김상수가 선발 2루수로 기용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