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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김장 백서' 행사를 전국 140개 점포에서 27일까지 진행한다./사진=홈플러스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유통업체들이 겨울 김장 시즌을 맞아 '김포족'(김장 포기족)을 잡기 위해 포장김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히 올해는 세 차례나 들이닥친 태풍영향으로 배춧값이 크게 올라 김포족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총 3115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4.9%가 김장 포기를 선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56%)와 비슷한 수치다. 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들 중 포장김치를 구입하겠다는 답변은 58%에 달했다.
이에 유통업체들 역시 김포족을 위한 포장김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포장김치 매출이 20% 이상 뛸 것으로 보고 PB 포장김치 물량은 2배 이상으로 늘리고, 브랜드 김치 역시 20~30% 물량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아워홈과 함께 만들어 품질을 높인 '홈플시그니처 포기김치'를 오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2주간 3.5kg당 1만4900원,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 전용상품인 4kg은 1만5900원 초특가에 판매하고, 대상 종가집 매실포기김치(5.2kg)는 2만19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오는 12월 말까지 김장김치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준비한 상품은 소포장 김치세트부터 대용량 포장김치, 김장재료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심영순 요리연구가 레시피로 만든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500g/4입) 김장 김치를 판매한다. '심영순 김치3종세트(2만9600원)'는 심영순 요리연구가의 비법 향신즙과 심영순 쇠고기국간장을 넣어 만든 상품으로 맛김치(2캔), 깍두기(1캔), 총각김치(1캔)로 구성돼 있다.
또한 비건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채식주의자를 위한 '심영순 비건김치세트(3만1600원)'도 함께 선보였다. 비건김치세트는 젓갈이나 해산물 육수를 넣지 않고 채소 육수 등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만들었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김치세트 외에도 대용량으로 구성된 '포기김치(10kg/4만8000원)', '총각김치(5kg/3만5000원)', '동치미(5kg/1만7500원)' 별미김치 3종과 간편 김장재료인 '절임배추(10kg/2만3000원)', '김장양념(6kg/3만7500원)' 등도 판매한다.
김고은 세븐일레븐 신선식품팀 MD(담당기획자)는 "최근 김포족의 증가와 편의점 반찬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 편의점 김장김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김장 시즌에 맞춰 명인의 맛을 담은 소용량 김치세트를 차별화 상품으로 새롭게 도입했는데 연말 지인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김장철을 맞아 식재료부터 각종 도구, 보관용품, 김치냉장고까지 관련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김장준비테마관'을 오픈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50만 여개 상품을 ▲김장재료 ▲김장도구 ▲김치보관 ▲김장과찰떡궁합 ▲쉽게먹자 카테고리로 구성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쿠팡은 행사 기간 동안 8개 상품을 선보이는 '한정특가' 코너에서 '신일 믹서기', '네오플램 코팅칼', '종가집 김치' 등을 최대 67% 할인가에 선보인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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