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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김장 백서' 행사 [사진=홈플러스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11월 하순~12월 상순은 본격적인 김장철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2019년 김장 의향과 김장채소류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김장김치 조달 형태는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구의 비중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판김치 구입 비중은 지난 2014년 8%에서 금년에는 19%로 증가 추세이며, 국내 4분기 매출액도 같은 기간 335억원에서 614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수입산 김치는 위생적 요인으로 선호도가 낮았다.
김장배추 구입은 절임배추 선호도가 55%로 신선배추 45%보다 높게 집계됐으나, 절임배추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향후 구매량을 줄이겠다는 응답도 38%로 나타났다.
중요 불만사항으로는 절임 정도, 맛, 비위생적인 절임 및 포장 상태, 절임에 사용된 배추의 품질 저하 등으로, 산지에서의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양념의 주원료인 고추는 고춧가루 형태의 구매 의향이 68%로 가장 많았고, 마늘은 통마늘 형태가 66%로 최대였다.
2019년 4인 가족 기준 김장용 배추 포기 수는 평균 22.3포기로 지난해 23.4포기보다 1.1포기 줄었고, 무도 작년 9.0개보다 감소한 8.7개로 확인됐다.
가족 수가 줄거나 김치 소비량이 적어질 것(48%)이라는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고추와 마늘 가격은 작년보다 낮겠지만 소비량은 각각 3%,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김장의 주원료인 배추와 무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김장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올해 김장 시기는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사이 50% 이상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상청 전망 결과 이 시기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돼, 지역별로 김장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김장용 배추와 무는 생산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을 전망이나, 건고추와 마늘은 생산 및 저장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은 작년의 26만 4000원, 평년 24만원보다 높을 것으로 농경연은 내다봤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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