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전면 재구성…3주간 갤러리 운영
   
▲ 대림산업은 지난 19일 '아크로갤러리'를 통해 새롭게 리뉴얼 한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를 처음 공개했다. 사진은 아크로갤러리 외부 전경./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e편한세상'은 저희 대표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는 하이엔드 고급 주거 브랜드입니다."(대림산업 상품개발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아크로 갤러리'에서 대림산업 상품개발팀 직원은 '아크로'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대림산업은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ACRO)를 재단장하고 처음 공개했다. 

올 초 신규 주거 플랫폼 'C2 HOUSE'로 아파트 'e편한세상' 브랜드를 업그레드 한 이후 이번에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리뉴얼 한 것. 

재개발 최대어 '한남3구역'을 중심으로 주요 서울 재건축 단지를 노리고 있는 대림산업이 자사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 '아크로'를 전면 재구성했다. 기존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탈피해 독보적인 하이엔드 고급 주거 브랜드인 만큼, 상위 1%만 누릴 수 있는 주거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대림산업의 아크로는 1999년 런칭한 이후,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 입지 기준 등을 바탕으로 고급 주거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최근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 시세를 경신한 ‘아크로 리버파크’와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비롯해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리버하임’ 등 한강변에 최고급 주거벨트를 구축하며 고급 주거단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공개된 아크로는 최고이자 단 하나뿐인, 절대적인 가치로 최상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경험 콘텐츠가 결합된 독보적인 ‘더 온리 원(The Only One)’ 주거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었다. 신규 브랜드의 미션인 ‘독보적인 가치를 완성’을 통해 ‘주거문화의 하이엔드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라는 브랜드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소비패턴과 지향하는 평면도의 디테일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 e편한세상과 아크로의 차별성을 명확하게 뒀다"며 "향후 아크로 고객들을 위한 주거문화는 C2하우스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보여줄 것이고, 대림산업의 2년동안의 쌓아온 기술과 연구를 기반으로 편의성, 희소성, 고급성을 아우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의 기존 아크로는 뚜렷한 상품 기준 없이 마감재 업그레이드에 그쳐 가격만 높게 형성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존 단순 고급 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구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사업전략 방향과 정교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 구축을 완성했다. 

고객들에게 통합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전략 △상품 △기술 △디자인 △서비스 △품질 △마케팅 등 모든 자산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도록 전면 개편했다. 

대림산업은 이번 '아크로'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약 2년간 건축, 인테리어, 조경, 커뮤니티, 서비스 등 상품과 브랜드의 독보적인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전 세계 최고급 주거환경 트렌드 분석에서부터 아크로 실 거주자(약 1200명)를 대상으로 거주 환경에 대한 잠재적 니즈와 개선점을 분석했다. 

더불어 서울시 상위 시세 지역의 25~44세 주민(약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빅데이터 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 거주 주택의 시세와 소득, 자산, 소비수준을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 최상위 0.1% (약 1만2000명)에 대한 빅데이터 조사를 통해서 360° 전 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통합적으로 분석했다.

대림은 이를 토대로 진정한 최고 수준의 주거 가치에 대한 정의부터 입지, 기술, 품질, 서비스, 디자인 등 모든 요소에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한 최상의 주거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

아크로는 브랜드의 핵심가치인 △엄격한 기준으로 완성되는 절대 우위(Absolute High-end),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희소가치(Timeless Value),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주거공간(Beyond Compare)을 통해서 ‘아크로 다움’의 리더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아크로는 2020년 12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에 처음으로 적용되며 마케팅, 서비스, 홈페이지, 스마트홈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 아크로 BI의 변화./사진=대림산업

아크로 BI도 새롭게 단장했다. 본질에 집중한 현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기 위해 더욱 명료한 워드마크 타입을 사용하는 한편 e편한세상과 공통으로 사용했던 오렌지 구름 심볼을 떼내어 브랜드 간 선긋기에 나섰다.

독자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부여하기 위해 컬러 시스템도 개발했다.

메인 컬러는 본질에 가까운(Ultimate) '아크로 Black'과 모든 가능성을 발산하는 무한의(Infinite) '아크로 White'이며, 이를 연결하는 '아크로 Gray'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의 자부심, 즉 고급 브랜드인 만큼 품질에 대한 완벽성을 갖추기 위해 사전에 실시공을 해봤다"며 "e편한세상에 반영한 C2하우스를 배경으로 고객들의 편의성과 색다른 주거환경을 위해 호텔식 욕실 등 평면의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아크로는 희소성을 갖춰 1년에 1~2개 단지 정도만 공급할 계획이고, 상위 시세 20% 지역 중에서도 희소가치가 있는 곳에만 적용해 상위 1% 고객들을 위한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강남구 언주로 812)에 마련된 아크로 갤러리는 아크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비전이 적용된 상품과 기술력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고급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도록 구성한 전시공간 아크로 갤러리는 오는 21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 운영된다.

   
▲ 지난 19일 찾은 아크로 갤러리에서는 아크로 브랜드에 도입되는 대림산업의 자체개발 연구 및 기술을 선보였다. (왼쪽)아크로에 미세먼지에 강한 품종의 조경식재와 미세먼지신호등, 미스트분사시설 등을 도입한 모습, (오른쪽)아크로 브랜드에 적용된 60mm 차음제에 대한 소음측정 시연 모습./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