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기술 역량·포트폴리오 강화…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도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SDI와 독일 자동차 브랜드 BWM가 미래 전기차 시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BMW는 전날 삼성SDI와 5세대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BMW i3가 부스에 전시돼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이로써 BMW는 2021년부터 2031년까지 삼성SDI로부터 29억유로(약 3조78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를 구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삼성SDI는 BMW는 물론,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등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들과 전기차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에 BMW와의 추가 계약이 성사되면서 유럽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삼성SDI는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강화하고, 첨단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9)'서 삼성SDI는 하이니켈(High-Ni) 양극 소재, 실리콘(Si) 음극 소재 등 배터리 주요 소재의 기술 흐름을 소개해 완성차 업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SDI는 1회 충전으로 600~700km 주행이 가능한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 셀 및 모듈(셀 모음), 팩(모듈 모음) 등 주행 거리와 가격 등 자동차 제조사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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