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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알도루묵' [사진=롯데마트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산업 어획량 증가로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 수산물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23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9일 사이 강원도 속초시수협의 도루묵 어획량은 20톤으로, 지난해의 4배 이상 급증했다.
11월 들어 본격적 산란기를 맞은 도루묵은 톡톡 터지는 식감의 알이 가득차고, 살이 두툼하게 올라 기름지지만, 비리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이에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부둣가에서는 '2019년 속초 알도루묵 축제'가 24일까지 열린다.
현장에서 싱싱한 알도루묵도 사고, 도루묵 화로구이와 찌개, 조림, 찜 등 어업인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도루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제주도 모슬포항 일원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제19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진행된다.
11월 초부터 1월말 사이 모슬포 일대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방어는 이 계절, 지방 함량이 풍부해지면서 살점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축제장에서는 방어 맨손잡기, 낚시, 어시장 경매 프로그램, 소라잡기 및 불턱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특히 어민들이 직접 잡은 대방어를 해체, 무료로 제공하는 시식회도 있다.
아울러 22~24일에는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항 일대에선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가 실시된다.
하동 참숭어는 11~2월이 제철인데, 지방질 함량이 높아 기름지고 더욱 고소하다.
특히 섬진강 하구,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쳐부수다 전사한 노량해협의 빠른 조류에서 녹차사료를 먹고 자란 참숭어는 더욱 쫄깃한 육질을 자랑한다.
축제기간 동안 고객들은 활어와 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무료 시식 체험으로 싱싱한 참숭어를 맛볼 수 있으며, 참숭어 맨손잡기 프로그램 등 체험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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