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철도노조 파업 5일째인 24일 한국철도(코레일)와 철도노조가 밤샘 집중 교섭을 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했다. 

철도노조 파업이 5일째를 맞으면서 KTX·새마을호 등 열차 운행이 줄면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철도노사의 합의가 이뤄져 파업이 종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한국철도에 따르면 전체 열차는 평시의 74.9%만 운행한다.

KTX는 평소 327대에서 223대로 줄어 68.9%, 새마을호는 74대에서 44대로 감소한 58.3%, 무궁화호는 283대에서 177대로 줄어 62.5%만 운행한다.

ITX청춘 열차는 54대에서 32대로 줄어 58.5%, 광역전철은 1877대에서 1천540대로 감소해 82.0% 운행한다. 화물열차도 평소 118대에서 51대로 줄어 운행률이 31.0%에 머물게 된다.

철도노조는 전날 한국철도와 밤샘 집중 교섭을 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쟁점인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충원 등 임금교섭과 특별 단체교섭에서 합의가 이뤄져 파업이 종결될지 주목된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며 사측에 내세운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 조건을 두고 이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