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녹두전'이 'VIP'에 밀려 월화극 1위 자리를 되찾지 못하고 종영했다.

25일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최종 31, 32회가 방송됐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복잡하게 뒤얽혔던 인연과 무거운 운명을 모두 내려놓고 두 사람만의 미래를 찾아 떠난 전녹두(장동윤)와 동동주(김소현)가 혼례를 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 사진=KBS 2TV '조선로코-녹두전' 포스터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녹두전' 시청률은 전국기준 6.0%, 7.3%를 기록했다. 4회 때 기록한 8.3%의 자체 최고시청률에 못 미쳤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VIP' 7회의 6.4%(1부), 8.1%(2부)도 뛰어넘지 못했다.

'녹두전'은 방송 시작 후 경쟁작이 없을 때는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유지했지만 'VIP'가 등장한 후로는 2위로 밀려나 끝내 1위 복귀를 못했다. 그래도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를 앞세워 청춘사극의 풋풋한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정준호 이승준 등 중견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로 고정 팬들의 꾸준한 사랑과 호평을 받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