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뜻을 함께한 조선의 두 천재'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만남', '면천', '염원', '고비'로 이뤄져 세종과 장영실의 만남부터 장영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기 전의 과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 사진='천문: 하늘에 묻는다' 티저 영상 캡처


'만남'에서는 재주 좋은 관노인 장영실이 세종의 눈에 띄는 과정, '면천'에는 물시계와 천체관측장비 등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재연된 조선의 과학 기구들이 그려진다. 더불어 장영실이 이로 인해 관노에서 면천되어 관직에 오르는 가슴 벅찬 장면이 펼쳐진다. 

'염원'에서는 장영실의 면천을 반대하는 대신들에 맞서는 세종의 모습, 장영실을 보호하며 명나라와 원나라로부터 분리된 자조적인 조선의 것을 만들고 싶은 세종의 바람과 그 모습을 굳은 신념으로 바라보는 장영실의 모습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고비'에서는 장영실의 발명품들이 부서지고, 세종 24년에 일어난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 등이 일어나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 장면들은 같은 꿈을 꾸었던 세종과 장영실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한 순간에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암시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알지 못하는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