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으로부터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미국인 토드 밀러(24)는 제2의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돼 국제적 명성을 얻으려 했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고 미 CNN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밀러가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를 만나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해 증언하려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출신의 밀러는 지난 4월 평양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비자를 찢어버리며 망명을 요청한다고 외치며 소동을 벌이다 체포돼 최근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중앙통신은 밀러가 북한 비자를 찢어버린 것은 북한에 수감돼 북한의 인권 유린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 행동으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기 위해 이뤄진 것이며 북한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