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재기를 노리는 강정호(32)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재미교포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강정호의 소속사 리코 스포츠에이전시는 27일 강정호가 5세 연하 재미교포 여성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강정호의 예비신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대학원에서 약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리코 스포츠에이전시 측은 "선수 사생활이라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와 장소 등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스포츠동아는 강정호가 미국 현지시간 29일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한 바 있다.
|
|
|
▲ 사진='더팩트' 제공 |
KBO리그에서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로 실력을 인정 받은 강정호는 2014년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1년, 최대 16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5시즌부터 주전을 꿰차며 126경기서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부상으로 이듬해에는 103경기밖에 못 뛰고도 21개의 홈런(타율 0.255·62타점)을 날려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돼 처벌을 받음으로써 미국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2017년을 통째로 쉬었고, 2018시즌 막판 어렵게 메이저리그 복귀는 했지만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올해 8월 초 피츠버그에서 방출 당한 강정호는 재기를 위해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