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계좌, 카드, 보험 등 금융정보 관리가 가능해진다.

금융결제원은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어카운트인포 어플리케이션(앱)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어카운트인포 앱은 전 금융권의 계좌, 자동이체, 카드, 대출, 보험 정보를 일괄 조회하고 통합관리할 수 있는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는 공인인증서를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소비자는 스마트폰에 인증서가 없어도 클라우드에 연결하면 어카운트인포 앱을 이용할 수 있다. PC기반 웹서비스에는 추후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앱을 재설치하더라도 인증서 재발급 없이 어카운트인포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 또 PC와 모바일간 인증서를 이동·복사할 때도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클라우드에 보관된 인증서는 이중암호화 방식으로 관리되는 등 최고수준의 보안성을 갖추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정부24, 홈택스 등 주요 공공사이트와 창구업무용 인증서비스까지 확대했다”며 “이번 어카운트인포 앱 적용을 시작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는 물론 모바일 뱅킹 등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