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월 4주(11월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사진=한국감정원. |
[미디어펜=손희연 기자]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되면서 2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매수대기자들의 공급 감소 우려와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개발호재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전셋값도 자율형 사립고 폐지, 정시확대 등에 따라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전주(0.10%)보다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감정원은 "양도세 중과 및 임대사업자 등록 증가 영향으로 시장에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개발호재, 일부 매수대기자들의 공급 감소 우려 및 추가 상승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8%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14%→0.19%)와 송파구(0.13%→0.16%), 강동구(0.15%→0.17%)는 상승폭이 늘었고, 서초구(0.16%)는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양천구(0.18%)는 목동신시가지 및 인근 위주로, 강서구(0.12%)는 양천구 목동 학원가와 접근성이 좋은 염창·등촌동 위주로 올랐다.
은평구(0.09%)는 녹번역 인근 신축 및 불광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성동구(0.08%)는 왕십리뉴타운 신축 및 옥수·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전농·용두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대문구(0.07%)는 신규 입주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홍제역 인근과 가재울뉴타운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도 이번주 0.09%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수도권은 0.11%에서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6%)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6%), 울산(0.24%), 부산(0.17%), 경기(0.15%), 서울(0.11%) 등은 상승, 강원(-0.11%), 경북(-0.08%), 전북(-0.06%), 제주(-0.04%), 충북(-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0.09%로 전주(0.08%)보다 늘었다. 수도권(0.13%→0.14%)과 서울(0.09%→0.10%), 지방(0.03%→0.05%)에서 모두 상승폭이 화대됐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4분기 이후 신규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정시확대 등 대학입시 제도 개편에 따라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늘었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4분기 입주물량은 올해 약 1만가구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000가구)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세종(0.36%), 울산(0.24%), 경기(0.16%), 인천(0.14%), 대전(0.11%) 등은 상승, 강원(0.00%)은 보합, 경북(-0.10%), 제주(-0.06%), 충북(-0.06%), 전북(-0.04%)은 하락했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