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올해 1~3분기 당기순이익이 보험영업손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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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금융감독원 |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3분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57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의 4조384억원에 비해 9811억원(24.3%) 줄었다.
보험영업손실은 18조457억원으로 저축성 보험료 만기도래 등에 따른 지급 보험금 증가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1조1755억원(7.0%) 손실이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은 18조6678억원으로, 전년도 주식매각 차익 기저효과로 인해 이익 증가율이 0.8%에 그쳤고, 이자·배당수익, 외환 관련 이익과 채권 등 자산처분이익 등으로 1535억원(0.8%)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3조3621억원으로, 변액보험 수입수수료 감소 등으로 4052억원(10.8%) 줄었다.
대형사와 외국계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각각 9059억원(36.4%), 1498억원(16.3%) 감소한 반면, 중소형사와 은행계는 각각 149억원(3.7%), 597억원(25.7%) 늘었다.
1~3분기 수입보험료는 78조179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77조 8939억원에 비해 2852억원(0.4%)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조2650억원 증가한 반면, 저축성 보험과 변액보험의 수입보험료가 각각 1조2252억원, 9653억원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하락 추세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초회보험료는 전년에 비해 4167억원(12.5%) 증가했으나, 만기도래 등 소멸계약 증가로 계속보험료는 전년에 비해 1조6419억원(7.4%) 감소했다.
퇴직연금·보험은 8조1014억원으로 1조2107억원(17.6%) 증가했다. 변액보험은 13조47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53억원(6.7%)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당기순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0.46%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02%로 전년 동기 대비 2.42%포인트 떨어졌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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