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삼성전자 임직원 145명이 창업 도전해 40개 기업 설립
AI 기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4개 기업 스핀오프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의 4개 우수 과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C랩 스핀오프(spin-off)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4년 만에 145명의 임직원이 스타트업에 도전에 40개 기업을 창업했고, 2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독립한 스타트업은 AI 기반 라이팅 바이스를 개발한 '루플', AI 기반 콘텐츠 창작 플랫폼을 제공하는 '툰스퀘어', 1인 방송 AR 소통 서비스를 개발한 '트리니들', 개인 맞춤형 향 추천·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이브로' 등이다.

'루플'은 빛와 사람의 합성어로, 사람을 이해하는 빛을 통해 삶의 질을  이자는 취지에서 AI 기반 라이팅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또 '툰스퀘어'는 텍스트 문맥에 따라 동작과 표정이 변하는 스마트 리소스를 개발해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만화인 툰(Toon)을 쉽게 창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잇셀프'를 개발했다.

   
▲ 삼성전자 C랩을 통해 창업에 나서는 과제 참여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툰스퀘어'는 명화, 포스터, 캐리커쳐 등 복잡하고 어려운 창작 분야까지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트리니들'은 1인 방송 화면에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이미지 또는 영상을 송출∙소통하는 서비스 '티스플레이'를 출시했다.

'루플', '트리니들', '조이브로'는 'CES 2019'에 참가했고, '툰스퀘어'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2018'에 참가했다. 참가한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전시회에서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 지속적 성과 보여 C랩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들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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