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아·태 전략책임 출신
   
▲ 류준수 비트센싱 부대표./사진=비트센싱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그랜드팁스 IR 피칭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비트센싱이 2020년 본격적인 사업고도화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게임 엔진 개발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의 류준수 전 아태 전략책임을 부대표로 영입했다.

유니티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엔진 시장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모바일 게임 상위 1000개 중 45% 이상이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40억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앵그리버드'·'하스스톤'·'BTS월드' 등이 좋은 예다.

신임 류 부대표는 포스텍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주식 리서치팀에서 자동차와 조선 산업을 담당했다. 이후 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전략을 이끌었다.

그는 유니티에서 한·중·일을 포함한 아·태 지역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유니티가 현재의 구독기반 모델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비지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유니티는 지난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고, 게임 외 자동차 및 애니메이션 등의 산업으로도 확장을 시작했다.

류 부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발판으로 2020년에는 레이더만이 아닌 데이터 및 서비스 비지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데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더 나아가 미래의 모빌리티 그리고 스마트시티로의 확장을 생각하면 비트센싱의 미래는 지금과 차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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