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8일 정례 기자간담회 브리핑에서 발표

8일 금융위원회 정례 기자 간담회 브리핑이 금융위 출입기자실에서 진행됐다.

30여명의 출입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5월 중 글로벌 금융시장은 남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6월 들어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 부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됐고, 스페인 저축은행 부실 등도 제기됐지만, 빠른 대책마련으로 국내 증시는 다소 진정세를 회복했다”고 브리핑했다.

5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주가 변동성 지수, 유럽 각국 CDS 프리미엄도 9일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고,단기금리는 상승하였으나, 단기금리 상승세는 6월 들어 진정됐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6조3000억원이 있었지만, 외국인 순매수 3조5000억원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면, 실제 외국인 투자 유출은 250억원에 불과하고, 4월에 유입한 5조8000억원을 고려할 때, 5월의 250억원 외국인 투자유출은 미미한 수준이다고 정은보 국장은 평가했다.

이어 정은보 국장은 “선거이후에 변동되는 금융정책은 없다”면서 “금융정책은 크게 2가지로서, 하나는 시장의 안정화이고, 또 하나는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위한 제도개선이다”고 설명했다.

정은보 국장은 “이번에 발생한 남유럽 금융위기, 헝가리 사태는 시장의 안정화에 해당하는 금융대책으로서, 단기대책에 해당하고, 시장의 변동성을 빠르게 예방하고,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은보 국장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위한 제도개선 정책은 중장기 대책으로서, 지방선거 결과와는 상관없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