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VIP' 시청률이 크게 치솟았다. 장나라가 남편 이상윤의 불륜과 그 상대가 표예진이라는 것을 알게 돼 분노를 폭발시키자 시청률도 폭등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10회 1, 2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10.6%, 12.7%를 기록했다. 1부 시청률이 두자릿수로 올라선 것도 처음이고, 2부의 12.7%는 지난 11월 26일 방송된 8회 2부의 11.4%보다 1.3%포인트 높은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이었다.

   
▲ 사진=SBS 'VIP' 홈페이지


이날 'VIP'에서는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나정선(장나라)이 모든 것에 순응하며 다소곳하던 모습을 던져버리고 복수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성준(이상윤)이 온유리(표예진)와 가까워진 이유도 밝혀졌다. 혼외자로 개인적 아픔을 안고 있던 박성준은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된 같은 처지의 온유리로부터 크게 위안을 받았던 것.

온유리가 자신의 혼외 딸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후 당당해진 하재웅 부사장(박성근)은 박성준의 이사 승진을 축하하며 가족들끼리 식사 제의를 했다. 하 부사장 내외와 딸 온유리, 박성준과 나정선이 함께 하게 된 자리. 

나정선은 작심한 듯 이 자리에서 남편과 온유리가 사랑하는 사이라고 폭로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따라나온 박성준에게 나정선은 10년의 부부생활을 악몽으로 바꿔놓은 남편에게 분노하며 "전부를 잃는 게 어떤 건지 보여줄게. 같이 가자 지옥으로"라는 폭탄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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