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포스코의 주가 급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24일 "포스코는 업황부진에도 연결 영업이익은 개선되고 있고, 본사 및 자회사 실적개선에 의한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는 24일 오전 9시45분 현재 전 거래일(33만4000원)보다 1만원(2.99%) 하락한 32만4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3일 33만4000원에 장을 마감해 전 거래일(35만4000원) 보다 2만원(5.65%) 급락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부진의 원인으로 ▲중국 성장둔화 우려 ▲최근 3개월 저점 대비 25% 상승한 주가에 대한 차익실현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발표된 HSBC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0.5로 전월(50.2) 대비 상승했고, 중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9100억원으로 2분기(8391억원)보다 개선되며, 컨센서스(시장예상치)인 87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4분기까지 이익개선 지속과 올해부터 4년 만에 중장기 턴어라운드가 시작된다는 기존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