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연말을 맞아 금융권에서도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김장 나눔, 헌혈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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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나금융그룹 |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제주은행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주도 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겨울철 김장김치를 나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연말 행사로, 임직원 80여명과 자원봉사연합회 자원봉사자 50여명 등 약 130명이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 IT사랑봉사단은 인천 서구청과 함께 지난달 19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김장나눔 행사에는 이재현 서구청장,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TI) 사장, 남수준 경인영업본부 대표, IT사랑봉사단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 10kg 300통은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등에 전달 됐다.
OK금융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수원을 시작으로 강원, 광주, 제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연말 사회공헌대축제를 한달 간 이어간다.
경기도 안산에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으며,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지적 장애인, 연로하신 어르신들과 함께 일과를 보냈다.
이어 부산 중구에서는 '사랑의 밥상' 행사를 갖고 해당 지역 독거노인 120가구에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밥상과 전기담요, 의약품 등의 방한 용품과 안부편지가 담긴 선물 꾸러미를 함께 전달했다.
은행업계에서도 나눔의 손길은 이어지고 있다.
우선 KB국민은행 강남 제2지역본부과 임직원은 하남시 장애우들에게 김장 김치를 후원했으며, 충북지역영업그룹은 충주시와 함께 중위소득 80% 이하 16가구에 연탄 4800장을 지원했다.
KEB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와 영남영업그룹은 지난 11월 각각 충남·대구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를 펼쳤다.
산업은행이 지난 3일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사랑 나눔 송년 음악회'를 개최했다.
산업은행은 삼성농아원, 서울성로원, 주몽재활원 등 10곳의 결연 복지시설과 영등포구 관내 어르신,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서울시 새마을회 등 600여명을 음악회에 초청했다.
김건열 산업은행 부행장은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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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손해보험 |
보험업계에서도 사회에 온정을 베풀기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3일 서울 남창동 롯데손해보험 본사에서 빈곤가정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롯데손보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제작했으며, 완성된 장난감은 ‘프레드아시아’를 통해 국내외 빈곤 가정의 유아와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프레드아시아’ 는 국내외 빈곤 아동과 40만 고려인 지원, 다문화 및 이주민 자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 NGO단체다.
롯데손보는 지난달 20일과 21일엔 양일간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빼면 더해지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의 헌혈 차량을 통해 운영된 이번 헌혈 행사에는 롯데손보 임직원 46명이 참여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달 28일 대한적십자사 종로·중구 희망 나눔 봉사센터에서 '동절기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홍재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은 김장김치 2200kg를 손수 담가 종로·중구지역 소외계층 220가구에 전달했다.
김장 나눔은 동절기 대비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지역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나눔 문화와 봉사 정신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김장 나눔을 위한 재료는 지난 태풍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또 하나의 마을’ 협약을 맺은 여주농협을 통해 구입하며 농산물 제값 구매를 실천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금융권에서도 소외계층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행사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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