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리기사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사과의 말을 건넸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8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고 24일 오전 1시께 귀가했다.

   
▲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시스

취재진을 피해 예정보다 하루 빠른 지난 23일 오후 5시 15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은 김현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24일 오전 1시께 경찰서를 나섰다.

김현 의원은 취재진에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자 (하루) 일찍 왔다”며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 대리기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이 일로 인해 유가족이 더 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 의원은 또 국회의원으로서 특권 의식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제가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비판은) 좀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뭔가 찝찝하네”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사과 말 뿐이면 다냐”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의원직 사퇴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