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LH 아산사업단에서 아산시와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훈식 의원(충남아산을)을 비롯한 오세현 아산시장, 변창흠 LH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졌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지구의 구역지정을 완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지구 내 R&D 집적지구(강소연구개발특구)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LH는 아산탕정2지구를 명품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UCP(Urban Concept Planner)제도를 도입하고, ‘다이나믹 융·복합 친수도시, 탕정’이라는 비전 아래 교통망·녹지축 개선 등 각종 특화방안을 분야별 전문가들과 협의하고 있다.
UCP는 구역지정 이전 단계부터 도시, 교통, 건축, 환경, 조경 전문가 및 지자체가 함께 개발방향과 특화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12월 내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보고서에 대한 환경부 협의가 완료되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구역지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강훈식 의원은 “과거 아산 배방탕정지구 해제지역을 새롭게 신도시급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말했다.
또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11월 체결한 삼성과의 상생협력 업무협약과 연계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를 지원하는 신도시급 배후도시로 조성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아산시와 적극 협력해 아산탕정2지구가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최고의 신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과거 ‘05년 아산 배방탕정 택지개발사업에 포함됐으나 부동산 침체 등의 여파로 ‘11년 사업면적에서 해제된 지역의 일부를 도시개발법령을 근거로 재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면적 357만2000㎡에 약 1만 3000가구의 주택용지 및 69만1000㎡ 규모의 자족기능용지 등이 들어서는 중부권 성장거점 신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