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해 직접 집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관련 전문서적이 새달 출간돼 관심이 모아진다.
|
|
|
▲ 최태원 SK그룹 회장 / 뉴시스 |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다음달 14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열리는 '사회적기업 월드 포럼 2014'에 맞춰 사회적 기업 관련 서적을 발간한다.
1권에는 사회적기업의 필요성, 취약한 사회적기업의 현실, 새로운 해법,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으로서의 사회적 기업 등의 내용이 담긴다.
2권에는 SK그룹이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시도해왔던 행복도시락, 행복한 학교, 행복나래,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글로벌 사회적 기업 액션 허브 등 다양한 사례가 포함된다. 2권은 SK그룹 사회적기업 담당부서가 실무서로 펴낼 예정이다.
그동안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기업이 평생의 과업이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법정구속 되기 이전부터 서적을 집필해 왔으며, 최근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서적 판매 수익금을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전액 활용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4일 2012년 성과급과 2013년 보수 전액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업 활동에 기부한 바 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동생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과 공모해 2008년 10~11월 SK텔레콤 등 계열사로부터 베넥스인베스트먼트 펀드 출자금 선지급금 명목으로 465억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월 대법원은 최 회장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5월 최태원 회장은 서울구치소에서 의정부교도소로 이감됐으며, 지금까지 1년 8개월여의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