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봉변을 당했던 안상수 창원시장이 김성일 의원과 시의회 의장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안상수 시장은 계란 봉변 사건 발생 9일 만인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치 2주의 진단결과가 나왔고 아직도 멍이 남았다”며 “눈에 맞았으면 실명했을 정도의 폭력이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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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
이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테러, 주권자인 창원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회폭력과 그 비호세력과는 단호히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데도 시의회에서 시장에게 폭력테러를 자행한 시의원과 그의 비호세력은 전혀 반성이 없다”며 “창원시는 앞으로 폭력테러를 자행한 자와 그 비호세력에게 어떤 협력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란을 맞은 자리인 오른쪽 어깨 아래 팔뚝에 남아있는 멍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김성일 창원시의원은 지난 16일 본회의 개회 직전 안상수 시장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어 본회의장 출입구로 걸어나가며 “강제로 통합시켜놓고 야구장을 뺏느냐”고 외치며 안 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연달아 던지고 시의회장을 나갔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창원시 간부공무원들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고발한 김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란 봉변 안상수 누구의 잘못인가?” “계란 봉변 안상수, 위험했다” “계란 봉변 안상수, 어쩌다” “계란 봉변 안상수 빠른 해결 바랍니다” “계란 봉변 안상수 어찌 됐든 폭력은 폭력”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