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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하는 공단 근로자들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2047년에는 가구주 4명 중 1명이 미혼 상태일 것으로 추정됐고, 서울에서는 미혼 가구 비중이 3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오는 2028년이 되면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1인가구가 부부+자녀 가구를 넘어서 대세가 된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7~2047년'을 보면, 2017년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주는 1221만 4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62.4%에 달했고, 이어 미혼 16.9%(331만 2000가구), 사별 11.3%(220만 7000가구), 이혼 9.4%(183만 8000가구)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47년에는 유배우 가구주 비율이 47.8%로 떨어지고, 미혼 가구주 비중이 26.0%로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미혼 가구주 비율이 2017년 24.4%에서 2047년 32.6%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 외에도 2047년에는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유배우 가구주 비중이 감소하고 미혼 가구주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전국의 이혼(13.8%), 사별(12.3%) 가구주 비중도 2017년과 견줘 각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전국 2011만 6000 가구 중 1인가구는 598만 7000가구로 처음으로 부부+자녀가구(596만 2000가구)를 넘어선다.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29.8%로 부부+자녀 가구(29.6%)를 추월한다.
시도별로 보면 올해부터 서울(32.4%), 부산(30.0%), 광주(31.2%), 대전(33.0%), 경남(29.6%) 등에서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됐다.
이미 강원(32.2%), 충북(31.0%), 충남(31.1%), 전북(31.2%), 전남(31.6%), 경북(31.9%), 제주(28.6%)에서는 2017년부터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됐으며, 2027년에는 대구(32.1%), 인천(29.4%), 세종(33.2%), 경기(29.0%)에서도 1인가구가 가장 많아진다.
이후 2028년에 울산(28.8%)까지,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1인가구가 주된 가구형태가 된다.
1인가구 비중은 2047년에는 강원(41.9%), 충북(41.8%), 대전(41.7%) 등 7개 시도에서 40%를 넘을 전망이다.
1인가구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돼, 2017년에는 1인가구 중 39세 이하 비중이 35.6%로 가장 높고 40∼59세가 32.4%, 60세 이상이 32.0% 순이었지만, 2047년에는 1인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이 56.8%로 가장 높아질 전망이다.
2017년 1인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은 전남(50.2%), 전북(42.2%), 경북(41.9%) 순으로 높았는데, 2047년에는 전남, 강원, 경북 등 7개 시도에서 1인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이 60%를 초과할 전망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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