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걸그룹 출신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성공한 대표적인 두 배우 정려원-서현진이 각자 주연 드라마를 통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오늘(16일) 오후 9시 30분 새로운 월화드라마 두 편이 첫 선을 보인다. JTBC '검사내전'과 tvN '블랙독'이다.

'검사내전'은 미디어에 흔히 등장하는 화려하고 권력있는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려원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승승장구하다 하루아침에 머나먼 진영지검으로 발령받은 엘리트 검사 차명주로 분한다.

   
▲ 사진=더팩트 제공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이 우리 삶의 축소판과 같은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현진은 사회초년생 기간제 교사 고하늘 역을 맡아 짠내나는 현실적 인물을 연기한다.

2000년 그룹 샤크라 멤버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리다 배우로 전향한 정려원은 수많은 작품을 통해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정상급 연기자 위치를 다졌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가을 소나기' '마녀의 법정' '기름진 멜로', 영화 'B형 남자친구' '두 얼굴의 여친' '김씨 표류기' '적과의 동침' '통증'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왔다.

2001년 그룹 밀크로 데뷔한 서현진은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불의 여신 정이' '제왕의 딸 수백향'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 '뷰티 인사이드', 영화 '굿바이 싱글' '사랑하기 때문에' 등에서 활약하며 로코퀸으로 자리잡았다.

정려원은 '검사내전'에서 이선균, 이성재, 이상희, 김광규 등과 호흡을 맞춘다. 서현진은 '블랙독'에서 라미란, 하준, 이창훈 등과 극을 이끈다.

각각 검사와 교사 역을 맡아 같은 날 동시간대에 시작하는 드라마로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 정려원과 서현진. 기존 검사 등장 사회물이나 학교 배경 학원물과는 차별화된 '검사내전', '블랙독'에서 두 배우가 어떤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성원을 더 많이 이끌어낼지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진다.

   
▲ 사진=JTBC '검사내전', tvN '블랙독' 포스터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