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대서 빅데이터 교육 협약 체결
비즈니스 문제 해결·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 중점
   
▲ 최성호 LG전자 디지털전환기술(DXT)센터장(왼쪽)과 하순회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부장(오른쪽)이 서울대학교에서 ‘LG전자-서울대 빅데이터 교육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LG전자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16일 서울대학교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에서 ‘LG전자-서울대 빅데이터 교육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최성호 LG전자 디지털전환기술(DXT)센터장과 하순회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 대상자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LG전자 연구원 중 내부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들은 내년 1월부터 7주간 서울대학교에서 고급 통계, 머신러닝, 데이터 모델링 등 빅데이터 심화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현업으로 복귀해 두 달간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서울대학교 교수진으로부터 코칭을 받게 된다.

프로젝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선발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빅데이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고객가치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가전 사전관리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는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과 빈도, 제품의 오작동 유형 등 제품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했다.

아울러 LG전자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공급망관리 분야에 활용해 판매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기존 약 50%에서 70% 이상으로 올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빅데이터 활용 능력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우수한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가뿐 아니라 설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등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