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토트넘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공인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7일(한국시간) 2019-2020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가 거의 시즌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해 각 팀별 MVP를 선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의 MVP로는 손흥민을 꼽았다.

CIES는 2019년 7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치른 공식 경기를 대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수치화했다. 축구통계 전문 업체 OptaPro와 함께 상대 공격 저지(rigour), 볼 회복(recovery), 볼 배급(distribution), 돌파(Take one), 기회 창출(chance creation), 슈팅(shooting) 등 6개 영역에서 점수를 매기고 팀 결과(Team results)에 따른 가중치를 보태 CIES 풋볼 인덱스를 집계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총 82점으로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델레 알리(77점)와 해리 케인(75점)은 모두 손흥민에게 뒤졌다.

팀별 MVP는 CIES 풋볼 인덱스뿐 아니라 경기 결과에 미친 영향력까지 감안해 선정된다.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최고점을 받은 선수는 올해 발롱도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로 92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가장 높은 90점을 받았지만 85점을 기록한 미랄렘 피야니치가 경기 결과에 미친 영향력 면에서 호날두보다 앞서 팀 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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