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는 26일 특정 기간에 제조된 아우디 2세대 3.0 TDI 엔진 장착 일부 차량의 브레이크 배력장치와 진공 펌프 사이 진공 라인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자발적 리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총 2743대 (A6 1862대, A7 618대, Q5 115대, Q7 148대)이며, 2012년 3월부터 12월 사이 제작된 아우디 2세대 3.0 TDI 디젤 엔진 장착 모델들이다.
이번 자발적 리콜 캠페인은 진공 펌프와 브레이크 배력장치 사이 진공 라인을 통해 브레이크 배력장치로 엔진오일이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문제점을 개선한 진공 라인으로 교체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엔진오일 유입 여부를 점검하여 결과에 따라 브레이크 배력 장치 교환 작업을 실시한다. 진공라인 교체와 점검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브레이크 배력장치로 엔진오일이 유입된 차량은 브레이크 배력장치가 손상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브레이크의 성능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지만 브레이크 페달에 전해지는 압력이 배가되지 못해 운전자는 제동을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좀 더 강하게 밟아야 한다.
자발적 리콜 캠페인은 전국 24개 아우디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26일부터 2016년 3월 25일까지 1년 6개월 동안 실시하며 해당 고객에게는 안내문이 개별 발송되었거나 발송될 예정이다.
또 아우디코리아는 2014년 9월 26일 이후 자발적 리콜 실시 1년 이내에 소비자가 본 리콜과 동일한 증상으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유상 수리를 받은 경우, 2014년 9월 26일부터 2016년 3월 25일까지 해당 수리에 대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수리를 받았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유상처리 비용과 리콜 실시 비용 중 낮은 금액을 보상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이는 자동차 관리법 제31조 2항에 의거한 것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