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물환 매도 확대된 탓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11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한 달 전보다 36억7천만달러 줄어든 748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달러화 예금이 35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국내 외국환은행이나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에 예금한 돈을 말한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의 예금(잔액 580억6천만달러)이 37억8천만달러 줄고, 개인 예금(잔액 168억1천만달러)이 1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반 기업의 현물환 매도가 확대되고 일부 기업의 결제자금 지급 등으로 인해 외화예금 잔액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10월말 1163.4원에서 11월말 1181.2원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