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김종인 대표이사가 퇴임한다.

롯데그룹은 19일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르면 롯데자이언츠 대표로는 롯데케미칼 이석환 전무가 내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연말 취임한 김종인 대표이사는 1년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팀 성적 부진에 따른 여파다. 롯데는 올 시즌 초반부터 성적이 바닥으로 내려갔고, 7월 19일 양상문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이윤원 단장도 동반 사퇴했다.

   
▲ 취임 1년만에 물러나게 된 김종인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 /사진=롯데 자이언츠


부임 첫 해 의욕적으로 구단 운영을 했던 김종인 대표도 팬들의 사퇴 압박에 시달렸다. 롯데는 시즌 중 감독 교체 효과를 보지 못하고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 대표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출신 성민규 단장을 파격 선임하고 과감하게 선수단 정리를 하는 등 개혁을 통해 팀 재건에 나섰지만 인사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1992년 롯데기공에 입사했다. 이후 롯데지주 CSR팀장, 롯데 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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