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 영입을 위해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LA 에인절스가 일단 다른 선발투수 한 명을 확보했다. FA 투수인 우완 훌리오 테헤란(28)과 계약했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에인절스가 테헤란과 1년 총액 9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가 얼마나 선발투수에 목말라 하는지는 최근 잇따른 선발 요원 영입에서 잘 드러난다. 이달 초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4명을 내주며 딜런 번디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날 테헤란 영입 소식도 전해졌다.

테헤란 영입으로 에인절스는 앤드류 히니, 오타니 쇼헤이, 딜런 번디, 그리핀 캐닝, 테헤란 등 선발 로테이션의 구색은 갖췄다. 하지만 게릿 콜 영입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밀린 후 특급 선발투수 보강이 없어 여전히 선발진의 중량감은 떨어지는 상황.

   
▲ 사진=LA 다저스 SNS


에인절스의 선발진 보강에 정점을 찍는 것이 바로 류현진 또는 댈러스 카이클과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류현진과 카이클을 데리고 있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수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인절스가 류현진과 카이클에게 어느 정도 베팅을 하느냐에 따라 계약 성사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