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원내대책회의서 조대엽 차관급 인사 대해 "오기 인사" 비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료사진)./사진=자유한국당
[미디어펜=이석원 기자]"60대 이상이 대부분인 초단 시간 근로만 늘려서 '알바천국'을 만들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노동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 실상은 악화하고 국민은 못살겠다고 하는데 문 대통령은 본질은 보지 못하고 쇼만 벌인다"면서 "가짜 통계를 내세우는 국민 눈속임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규탄대회'에 참여하려는 국민들을 국회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도 맹렬히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국회를 자유롭게 훌입할 권리가 있다"며 "한국당 의원을 만나러 온 시민의 출입은 모두 차단됐고, 민주당 의원을 만나러 왔다고 하면 모두 통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당장 국회의 문을 열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날 단행된 차관 인사에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차관급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에 임명된 것을 놓고도 심 원내대표는 "오기 인사"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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