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31·한국명 최현)가 롯데 자이언츠에 코치로 합류한다.

연합뉴스는 24일 행크 콩거가 롯데 1군 배터리 코치를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콩거는 한국계 2세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에 1라운드 전체 25순위 지명을 받아 에인절스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쳤다.

   
▲ 사진=행크 콩거 인스타그램


2017년 7월 애리조나에서 방출된 콩거는 2018년 멕시칸리그에서 뛴 것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 변신, 최근까지 미국 고교 코치로 활동했다.

콩거는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타율이 2할2푼1리로 타격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포수로서의 능력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에는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지성준을 비롯해 나종덕, 김준태, 정보근 등 젊은 포수들이 많아 콩거 배터리 코치의 합류가 선수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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