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0.4%, 10월 0.0%...OECD 중 0.0% 이하 우리 뿐
   
▲ 마트 야채코너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OECD 대표부에 따르면, OECD 기준 한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8월 0.0%, 9월 -0.4%, 10월 0.0%로 매달 OECD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7월만 해도 일본이 0.5%로 0.6%의 한국보다 낮았지만, 8월에 상황이 역전됐다.

그만큼 경기가 부진하다는 의미다.

10월 기준 물가상승률은 한국에 이어 일본과 이탈리아 각 0.2%, 프랑스 0.8%, 독일 1.1%, 영국 1.5%, 미국 1.8%, 캐나다 1.9% 등이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6%,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0.7%, 선진7개국(G7)은 1.4%였다.

주요20개국(G20)을 봐도 한국보다 10월 물가상승률이 낮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0.3%) 뿐인데, 사우디는 금년 내내 마이너스 물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5월 -1.5%에서 많이 높아졌다.

한국에 이어 브라질이 2.5%, 인도네시아 3.1%, 남아프리카공화국 3.7%, 중국과 러시아 각 3.8%, 인도는 7.6%였고,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무려 50.5%에 달했으며, G20 평균치는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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