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선박 엔진 유체 성능분석.진단서비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영세 소형선박 100척을 대상으로 엔진 유체(윤활유, 냉각수, 연료유) 성능분석.진단서비스를 최초로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진단서비스는 해양안전 분야에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해양사고 중 가장 많은 기관손상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KOMSA는 소형선박의 엔진 성능 정보를 소유자에게 제공했다.

이번 분석 결과 윤활유 성분 97척, 냉각수 99척, 연료유는 20척이 비정상 상태였고, 장시간 사용 또는 관리 부재에 따른 윤활유 오염, 냉각기 파공에 다른 청수.해수 혼입, 연료유에 수분 검출 등 다양한 엔진 결함이 발견됐다.

KOMSA는 또 성능분석 결과를 선박 소유자에게 제공 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비스 이용자의 80%가 서비스에 만족했고, 60%는 진단 결과에 따른 권고사항을 이행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0년에는 고도화된 유체 성능진단 장비를 도입, 영세.소형선박 200척을 대상으로 무상 안전진단 케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연승 이사장은 "해양사고에 취약한 영세 소형선박을 대상으로 선박검사와 병행, 진단 및 기술정보 제공, 비 해기사 대상 연안항해술, 안전교육 등 안전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권역별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구축 시 이런 무상 안전진단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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