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밀키트 단점 '보관성' 문제 해결, 가격도 시중 스테이크 대비 절반 수준
   
▲ 이마트의 피코크 냉동 밀키트 3종./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는 전국 100여 개 이마트 점포 및 온라인몰을 통해 피코크 냉동 밀키트를 선보인다고 26일 전했다.

이마트는 그 첫 상품으로 연말 수요를 겨냥해 홈파티에 제격인 스테이크 3종을 출시했다. '피코크 부채살 스테이크 밀키트(322g)'는 9980원에, '피코크 채끝살 스테이크 밀키트(322g)'는 1만2800원에 판매하며 '피코크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밀키트(265g)'는 1만5800원에 판매한다. 

피코크 냉동 밀키트는 기존 냉장 밀키트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국내 밀키트 시장은 2017년 중반 형성된 이래로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기존 가정간편식과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신선함'을 내세운 만큼 유통기한이 4~5일 이내로 비교적 짧아 필요할 때마다 매번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는 밀키트는 사전 주문 방식을 통해 가정으로 배달되는 사례가 많아 최대 이틀 간 기다려야 했을 뿐만 아니라, 재료의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장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피코크 냉동 밀키트는 구매 후 언제든지 원할 때 조리가 가능하고 포장도 대폭 간소화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는 부재료로 쓰이는 채소로 냉동 과정을 거쳐도 선도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미니 당근, 단호박, 방울양배추, 컬리플라워 등을 선별해 상품을 구성한 덕에 냉동보관 시 최대 1년간 저장이 가능하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합리적인 가격도 강점으로 꼽힌다. 피코크 냉동 밀키트의 100g당 환산 가격(고기 기준)은 3700원~7000원 선으로, 시중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판매되는 스테이크 대비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피코크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밀키트의 경우 6주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 에이징 스테이크를 만 원 대에 구매할 수 있어 재료를 직접 사다가 요리해 먹는 것보다도 비용이 적게 든다.

김범환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ㅠ"기존 밀키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 다름 아닌 '냉동 밀키트'라고 생각해 10개월 간의 준비 끝에 이처럼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냉동 형태에 적합한 밀키트 상품개발에 매진해 다양한 제품을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