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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의 KT West 빌딩(오른쪽)과 KT East 빌딩/사진=연합 |
KT 차기회장 최종후보의 윤곽이 빠르면 26일 오후 늦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이날 9명의 차기회장 후보에 대한 최종 심층면접에 돌입했다.
심층면접에서 단일 후보가 선정될 경우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최종후보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복수의 후보로 다시 압축될 경우 향후 이사회를 열고 표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KT회장후보심사위는 이날 9명의 후보에 대한 심층면접에서 1인당 프리젠테이션 10분과 질의응답 50분 등 1시간을 배정했다. 따라서 면접 결과를 오후 늦게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9명 후보 중 7명이 KT 전현직 출신이기 때문에 KT 출신이 차기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 KT가 5G, AI, 미디어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차기회장 선임에서 KT와 관련 업계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현직에서는 구현모, 이동면 사장, 전직에서는 임헌문 전 Mass총괄 사장, 김태호 전 IT기획실장, 표현명 텔레콤&컨버전스부문 사장, 최두환 전 종합기술원장 등이 거론된다. 외부인사로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심층면접에서 단일후보가 곧바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경우 이사회를 거쳐 최종후보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KT 차기회장 최종후보는 오는 27일이나 늦어도 30일에는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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