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폭락 영향…마늘 재배면적도 4~11% 감소할 듯
   
▲ 대만서 한국 양파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가격 폭락의 영향으로 내년 양파 재배 면적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산 마늘·양파 예상 재배면적 결과'에 따르면, 내년 양파 재배 면적은 1만 6209∼1만 8318㏊(1㏊=1만㎡)로 올해(2만 1777㏊)보다 15.9∼25.6% 감소할 전망이다.

25.6% 감소가 현실화된다면 지난 1996년(-38.9%)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 된다.

올해 양파 가격 급락이 내년 재배 면적 급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에서, 이런 예상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양파 도매가격은 2017년에는 1㎏당 평균 1234원이었지만, 작년 819원, 올해(1월 1일∼4월 10일)는 654원까지 떨어졌다.

마늘 역시 금년 가격 하락으로 내년 재배면적은 1만 6209~1만 8318㏊로 올해 2만 1777㏊보다 4.1∼11.1%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했다.

이 통계는 관련 기관이 양파·마늘 수급 안정 정책을 미리 수립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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