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시청자들 다양한 채널 선택권 돋보여

SBS가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의 첫 승이 최고 시청률이 70%에 육박하는 69.9%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12일 밤 8시 30분부터 넬슨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는 이번 월드컵 B조 첫경기인 한국 대 그리스전 경기가 펼쳐졌고, 한국은 전반 6분과 후반 7분 각각 이정수선수와 박지성선수가 골을 넣으며 2대 0으로 완벽하게 승리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8시 30분에서 10시 18분까지 AGB닐슨 전국기준으로 최고 시청률 68.9%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 6분경 46.5%였던 시청률은 이정수 선수가 첫 골을 넣으면서 52.3%로 훌쩍 뛰었고, 전반 7분경 59.5%였던 시청률은 박지성선수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무려 65%까지 치솟았다.

이번 경기 전체시청률은 57.14%를 기록했고, 중간 9시 15분부터 30분까지 진행된 중간광고를 제외한 평균 시청률은 60.66%에 이른다. 참고로 광고시청률만도 37.27%로 역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SBS 관계자는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은 SBS를 통한 TV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DMB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시는 분들이 무척 많았고, 특히, 시청자들의 다양한 채널선택권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