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격 협상을 지연됐던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가 마무리됐다.
넷마블은 지난 27일 웅진씽크빅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웅진코웨이 지분 25.0%를 1조7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당초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000억원대에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종 인수가는 1000억원 정도 내려간 수준이다.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에 성공하면서 ICT와 구독경제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ICT와 렌털을 접목한 스마트홈 비즈니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국내 렌털 1위 업체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실물 구독경제 노하우와 자사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스마트홈 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웅진코웨이의 렌털 제품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을 접목시키고 빅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며 "IT와 관련된 영역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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