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은 하이서울브랜드 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하이서울 글로벌 스타기업’ 3개사를 신규로 선정해 향후 2년간 집중 지원을 통해 서울시를 대표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하이서울 브랜드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고유브랜드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서울시 홍보슬로건인 ‘Hi Seoul’을 공동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2004년부터 서울시와 SBA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200개사가 지정돼 있으며, 이번 ‘하이서울스타기업’은 이러한 하이서울브랜드기업 중에서도 특히 성장의지와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자금,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서울의 경제를 견인할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업 선정은 신청기업 13개사를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PT평가 등 총 3단계에 걸쳐 외부전문가와 전문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주)아미코스메틱, (주)후스타일, 아시아종묘(주) 등 3개사가 선정됐다.
아미코스메틱은 전문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회사로, 식물성 소재 추출 특허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패키징 기술을 융합한 기능성 화장품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후스타일은 요거트 유산균 바이오 전문기업으로서, 해외 20여개국에 진출해 2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기가 필요 없는 자연식 가정용 요거트 발효기인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를 출시하며 시장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아시아종묘는 대한민국 우수종자를 전세계인이 가꾸도록 수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기능성 칼라 채소종자에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유의 과채류 종자육성을 위해 임직원 약 30%가 연구 인력인 연구개발 기업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향후 2년간 자금, 경영, 마케팅 등 집중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액과 수출액 50%이상, 고용률 30% 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기업지분 일정비율을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기부함으로써 선순환적인 기업지원 모델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박경원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보육본부장은 “하이서울글로벌스타기업은 서울시 우수기업인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중에서도 특히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이 선정되고 집중 지원을 받게 되는 만큼 향후 서울 경제를 견인할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