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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윤모 산업부 장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새해 우리 경제와 산업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기민한 적응력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쥐'와 같이 민첩하고 속도감 있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신년사에서 "이제는 지난날의 반석 위에서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이 촉발하고 있는 산업혁신과 산업간 융합의 가속화 및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친환경화 등 산업 패러다임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과 투자 부진 및 제조업 고용 감소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이 그간 우리 경제를 짓눌렀던 글로벌 경기와 교역 및 반도체 업황 등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물경제의 활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역대 최고인 257조원 이상의 수출금융으로 신흥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고, 신산업·소비재·서비스의 수출품목 지원을 통해 수출 플러스를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투자지원체계 개편 △경제자유구역 혁신 △유턴기업 유치 촉진 △규제샌드박스 확산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밀착 지원 등을 통한 투자활성화도 언급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산업도 10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 특화선도기업 선정,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모델 창출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신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워나가기 위해 기술개발, 제도 정비, 인프라 조성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미래를 대비한 우리 주력산업의 혁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상생형 일자리 성공 사례 창출, 지역활력 프로젝트의 지속 추진, 지역 혁신의 중심지인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도 살려나가겠다"면서 "산업정책과 보다 긴밀하게 연계된 전략적 통상정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상대국과 우리의 강점을 결합하는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신남방·신북방 중심으로 확대하는 등 시장다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파했다.
아울러 "국민 건강과 환경을 위해 석탄발전을 감축하고, 새만금·서남해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비중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소경제도 수소차 확산의 관건인 충전소 확충, 생산기지 구축, 연료전지 발전 확대를 통해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면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에너지 인프라 등 에너지 안전·주민수용성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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