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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
통신사 수장들이 2020년 새해부터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2020'을 찾아 새 먹거리 찾기에 본격 시작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현장을 찾아 5G, 미디어, 모빌리티,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과 기술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CES를 둘러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CES202에서 SK그룹 계열사와 공동으로 지난해 대비 8배 정도 늘어난 부스를 마련했다. 공동부스에서 5G 기반 모빌리티, 미디어 서비스 등 ICT 기술 및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ES2020 현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구상에 나선다.
하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CES를 참관하고,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품·서비스의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하 부회장은 페이스북, 티모바일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만나 각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 과제와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외에도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과 5G 디바이스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AI와 IoT, 5G기반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빅데이터가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하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인텔 등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도 꼼꼼히 점검한다. 하 부회장은 커넥티드카와 연계하는 이통사의 사업모델 점검과 협력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하고,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도 관심있게 볼 계획이다.
한편, 오는 3월로 임기가 끝나는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CES2020에 방문하지 않는다.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확정된 구현모 사장은 국내에서 올해 사업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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