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저스 시절 동료 투수였던 로스 스트리플링(31)이 팀을 옮긴 류현진에 대해 진심이 느껴지는 평가를 했다. 류현진의 위상은 물론 평소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그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멘트였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4일(한국시간) 스트리플링이 팟캐스트 '빅스윙'에서 류현진에 대해 말한 내용을 소개했다.
스트리플링은 우선 "우리는 류현진을 틀림없이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며 류현진이 다저스를 떠난 것을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스트리플링은 2016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4년간 류현진과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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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토론토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면서 새 동료들과도 잘 어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댈러스 카이클의 계약 소식이 알려진 뒤 류현진이 더 큰 규모의 계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건강할 때의 류현진은 매우 좋은 투수다"라고 하면서 토론토가 4년 8000만달러의 거액을 안기며 류현진과 계약한 것에 대해 충분히 그럴 만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아울러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새 팀에서도 일찍 적응할 것이다. 토론토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그들은 류현진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며 "류현진은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 중 가장 행복하고 긍정적이었다"고 류현진의 융화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높이 샀다.
끝으로 스트리플링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토론토로 가는 것이 류현진에게는 큰 변화가 되겠지만, 한인 타운을 잘 찾길 바란다"면서 "기본적으로 류현진은 한국의 르브론 제임스(NBA LA 레이커스, 최고의 스포츠 스타란 의미)"라는 말로 류현진의 스타성을 되짚었다.
팀에서 좋은 동료였고, 이적해서도 동료들과 잘 어울릴 것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라고 치켜세운 스트리플링의 평가에서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어떤 선수로 지냈는지 미루어 알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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