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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농식품 수출 활성화 간담회' 장면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신선 식품의 호조에 힘입어 7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농식품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1.5% 증가한 70억 3000만달러(약 8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신선 식품 수출액은 처음으로 13억 달러(약 1조 5200억원)를 돌파했는데, 주력 품목인 인삼류와 김치가 각각 2억 달러(약 2300억원),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넘어섰고, 딸기와 포도는 수출 증가율이 14.7%, 64.3%에 달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업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수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신남방·신북방 시장 개척과 새로운 주력 품목 육성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신남방에서는 초기 진출 시 고급 이미지 정착을 위한 홍보와 포장 전략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신북방 지역에서는 장거리 수출 물량을 규모화하고 극동 지역에 정기 선박을 운항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최근 수출이 호조인 딸기와 떡볶이를 새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 통합 조직 등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신남방을 중심으로 딸기와 같은 우수한 신선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총력 지원하고, 한류 붐을 기회로 현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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