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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중문화축전 장소인 경복궁 흥례문 야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이 1338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작년 중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 관람객이 전년보다 17.8% 증가한 1338만 6705명으로, 지난 2016년 1304만 4458명 기록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고궁·종묘·조선왕릉 관람객은 2016년 이후 2017년 1190만 2000여 명, 2018년 1136만 2000여 명으로 주춤했었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고궁은 534만 3000여 명이 들른 경복궁이었고, 이어 덕수궁 241만 3000여 명, 창덕궁 177만 9000여 명, 창경궁 87만 4000여 명으로 조사됐고, 종묘 관람객은 46만 6000여 명이었다.
조선왕릉 중에서는 세종과 효종 무덤이 있는 여주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방문객이 41만 3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선정릉은 38만 2000여 명, 고양 서오릉은 33만 3000여 명, 화성 융건릉은 32만 7000여 명이 관람했다.
고궁·종묘·조선왕릉을 찾은 외국인은 257만 2000여 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21.2% 늘었는데, 중국어권 관람객이 100.4% 증가했고, 동남아시아권도 18.8% 많아졌다.
10월에 고궁·종묘·조선왕릉을 169만 3000여 명이 방문해 최대였고, 궁중문화축전이 열리는 5월에 두 번째로 많은 152만 6000여 명이었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 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궁궐 전각 개방 확대, 양주 온릉 개방, 창경궁 상시 야간 개방, 외국어 해설사 확충, 외국인 행사 확대, 다자녀 가족 입장료 감면 등을 들었다.
출범 2년 차인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28.9% 증가한 예산 165억원으로 궁중문화축전 봄·가을 개최, 교통카드 입장 확대, 조선왕릉 테마형 숲길 조성,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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