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미국 라스베이거스)=김태우 기자] "PBV는 공간 자체를 공유시대에 살면서 그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만난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전무)은 현대차의 인간중심 미래모빌리티 솔루션을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중심축들 중 하나인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PBV가 그냥 운송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 개인 사무실, 주거 공간 등도 될 수 있으며 커피숍과 같은 쇼핑몰 등도 될 수 있다"며 "목적성을 가진 모빌리티들이 허브라는 공간에 도킹이 되고 어떤 BPV가 도킹되는 지에 따라 Hub의 기능이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PBV가 개인생활 공간으로 도킹되면 쉐어하우스 같은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공용화 사회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또 이상엽 전무는 PBV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동차가 기술의 발달로 운송의 공간에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그렇게 영감을 받다보니 샌프란을 떠올릴 때 케이블카가 아이코닉한 것처럼 PBV보면서 도시의 풍경을 디자인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미래 사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한계 없이 수용할 수 있는 개인화 설계 기반의 새로운 도심형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PBV를 통해 공간마저 공유할 수 있게되는 미래에 모빌리티로 PBV가 활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PBV는 전기차 기반의 친환경 모빌리티로,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하고 이동 중 배터리 충전용으로 제작된 PBV로부터 충전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PBV간의 자율 군집주행이 가능해 개인별 수화물은 물론 미래도시 내 물류산업의 새로운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역동적 미래도시를 위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빌리티 솔루션은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