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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기재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들이 작년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2만 5600여명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신규 채용, 구직자들에게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10번째인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역대 최다 규모인 141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홍 부총리는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역할"이라면서 "올해는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연구인력, 에너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등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정규직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5653명이다.
홍 부총리는 "공정 채용에 공공기관이 앞장서겠다"며 "지난 2017년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 방식 개선과 외부 면접관 교육을 통한 역량 제고 방안 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한 3차 전수조사가 4월 중 완료된다"며 "비리 적발 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생명·안전·형평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의 채용에도 힘쓰겠다"며 "지난해 공공기관 안전 관련 전문인력을 1500여명 증원했는데, 올해도 안전경영 확산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뽑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지난해 도입된 공공기관 고졸 채용 목표제가 신규 채용의 9.0%를 달성했다면서, 오는 2023년까지 1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채용을 2022년까지 30%로 늘리고, 청년.장애인 의무고용 이행 상황을 평가하겠다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계획대로 착실히 마무리하겠다"며 "공공기관 비정규직 9만 6000명 중 지난해까지 8만 5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남은 1만여명도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은 모의 면접, 직업기초능력 검사, 한국사 모의 시험, 인성검사 체험 등과 지역인재 취업 성공전략, 블라인드 채용 전략 특강, 주요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의 토크쇼 등에 참여했다.
홍 부총리는 박람회 현장에서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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